[가능하면 1일 1시] 기류

사랑한다 적어도 무심히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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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

김이 서린다.


그럼에도

사랑한다 한 마디 적을 수 있는 쪽은

따뜻한 쪽이고


찬 쪽

비처럼 무심하게

닦아 흐른다.


- 기류


#18.05.13

#가능하면 1일 1시

#사랑한다 적어도 무심히


작가의 말

: 밖으로 비가 차게 내리는데

창 하나 사이 두고

당신은 비 내리는 곳에 계시고

나는 밖으로 당신을 내다본다.


그렇게 서린 김에

한 마디 적을 수 있는 쪽은

내 쪽이고


당신은 그저 무심하게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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