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이별한 어느 독자에게11

조각 하나 없는 젠가 신세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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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의
전부는 아니었으니

너 없는 나는
이제
조각 하나 잃어버린
젠가 신세다.

무너져도 이상할 것 없는
빈자리가
오는 비 보다
부는 바람에 허전한 것을
너는 아느냐.

섰던 자리로
바람이 쉽게 지난다.

- 이별한 어느 독자에게11

#19.07.17
#가능하면 1일 1시
#조각 하나 없는 젠가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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