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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Nov 13. 2019

[가능하면 1일 1시] 시린 밤

동글동글


찬바람에
시린 손이 동글다.

시린 어깨가 동글고
시린 꽃은
잎을 동글게 말았다.

까만 밤
하이얀 저 달도
찬바람에
동글동글 동근가.

- 시린 밤

#19.10.09
#가능하면 1일 1시
#동글동글

작가의 말
: 찬바람에 동글동글 모인 사람, 꽃,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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