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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Feb 09. 2020

[가능하면 1일 1시] 나무2

길어 가는 떠나고픈 마음


볕이 좋은 날에는
나무도 떠나고 싶다.

사방으로 뻗친 가지는
좋은 날 가보고 싶던 곳

가지 따라
새들이 날고
콩새가 다녀와
제 얘기 한다.

콩새 온 곳으로
한 뼘 가지가 길다.

- 나무2

#20.01.05
#가능하면 1일 1시
#길어 가는 떠나고픈 마음


작가의 말
: 가보고 싶은 곳으로 나뭇가지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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