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봄 저녁

봄이라고 더디 가는 해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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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서는
복작복작
저녁상 차리는데

때 모르고
밖으로
여직 동근 해

목련,
산수유랑 지내느라
여직 있느냐.

개나리,
매화랑 노니느라
여직 있느냐.

나비는
밥때라고
벌써 갔는데

꽃 놀다
인제 가면
저녁때 다
놓치겠다.

- 봄 저녁

#20.03.25
#가능하면 1일 1시
#봄이라고 더디 가는 해


작가의 말
: 여직 놀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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