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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Jun 04. 2020

[가능하면 1일 1시] 피의 색

결국 한 숨인 것을

세상은 또
네가 내가 아닌 까닭으로
내가 네가 아닌 까닭으로
소란하다.

나는 너로 나지 않았고
너는 나로 나지 않았는데

내가 네가 아닌 것이
네가 내가 아닌 것이
탓할 일인가.

결국
사람인 것을

끝내
피는 같이 붉은가,
확인할 일인가.

- 피의 색

#20.06.04
#가능하면 1일 1시
#결국 한 숨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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