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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Jun 29. 2020

[가능하면 1일 1시] 월요일 아침

괜히 서두르게 되는 아침이다.


사람이 다 앉아야
버스가 간다.

매정거장서
매번
버스는 그렇게 간다.

다들
갈 곳이 있을 진데
느긋한 버스에
서둘러라, 한 마디 없다.

차 안서
발 동동 구르는 이는
오직 나뿐이고

느긋한 버스에
아침부터 이 마음만 급하다.

괜히 바쁜 아침이다.

- 월요일 아침

#20.05.25
#가능하면 1일 1시
#괜히 서두르게 되는 아침이다.


작가의 말
: 아침부터 괜히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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