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했던 말

지던 것이 지듯 또 지는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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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볕 아래서
나무는 잎을 내밀었고
나는 이번에도
지난 사랑

벌써
몇 번이고 했던 말이라
볕도 알고
바람도 알고
구름도 알아서

이제는 가을도
대신 할 줄 아는 말

지던 것이 지듯
이즈음
잎 새로 또 지는 말

- 했던 말

#20.11.09
#가능하면 1일 1시
#지던 것이 지듯 또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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