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두 개의 달2

내내 걸어도 닿지 않는

by 임재건


달도
한눈에 담는 큰 눈으로
나를 한 번 담지 않으십니다.

나는 줄곧
당신만 보았는데

당신이야말로
내게 달입니다.

밤하늘
가장 큰 빛을 하고
제아무리 걸어도
닿을 수 없는

그리하야 나의 밤은
달 둘을 걸고

뒤척
뒤척

- 두 개의 달2

#21.01.30
#가능하면 1일 1시
#내내 걸어도 닿지 않는


작가의 말
: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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