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봄에게 고함

언제 오는 거야, 봄

by 임재건


내리 며칠을

봄, 봄, 봄, 봄,

네 이름만 불렀는데


들은 체도 않고

바람


나 기다리는 줄

뻔히 알면서도


봄, 봄, 봄, 봄, 부르면

바람, 바람, 바람, 바람, 하니

목련도 꽃망울 잔뜩 들고

눈치만 보잖아.


언제까지 늑장이려는 거야.

봄!


- 봄에게 고함


#22.02.23

#가능하면 1일 1시

#언제 오는 거야, 봄


작가의 말

: 이제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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