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행운을 부르는

말과 다르게

by 임재건


교문 앞

펼친 상 위로

‘행운을 부르는 네 잎 클로버 이천 원’

손수 적은 팻말과

행운들


아저씨는

드나드는 학생들에

찍어도 다 100점이다,

행운 하나 쥐어가라, 지만


정작

당신 손에 꼭 쥔 것은

행운과 같은 색의

꾸깃한

지폐 몇 장


- 행운을 부르는


#22.06.03

#가능하면 1일 1시

#말과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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