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12월, 첫 달

끝까지 살면 반은 되랴.

by 임재건

팔랑팔랑

곧 떨어질 잎처럼

남았는 달력은 앙상하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아래서 짚어보는

지나온 날들


감사할 줄 알았던가,

용서할 줄 알았던가,

받았던 만큼

사랑은


일일이 따지려니

반도 못 되는 것 같은데


12월, 첫 달이 반인 것이

달은

반은 족히 되는가 보다.


- 12월, 첫 달


#22.12.02

#가능하면 1일 1시

#끝까지 살면 반은 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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