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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1일 1시] 나무의 겨울나기

맞는 양말이 없으려나

by 임재건


비바람에
나무는
발이 제일로 시린가 봐

나뭇잎
한데 모아
발을 꽁꽁 덮었네

어쩐지
어제도 그제도
흙을 덮고
섰더니

- 나무의 겨울나기

#24.11.27
#가능하면 1일 1시
#맞는 양말이 없으려나


작가의 말
: 꽁꽁 감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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