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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Oct 20. 2017

[가능하면 1일 1시] 낙엽

가만히 들어두자.

'바스락'

메마른 한 생의

마지막 비명


발에 채이듯

흔한 숨이나

흔타고

귀치 않던가.


같은 숨이다.

귀 열어 그것의 마지막

들어두자.


내가 그처럼

바닥 뒹굴 때

내 남길 말은 무엇인가 살피며

가만히 들어두자.


- 낙엽


#17.09.13

#가능하면 1일 1시

#가만히 들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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