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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불어 사는 사회 Sep 18. 2021

무대 공포증 및 발표 트라우마를 해소(극복)하는 방법

NLP 공중분리기법

여러 정신 증상에 대한 심리치료를 위하여 자주 이용되는 방법 중 하나는 ‘분리’와 ‘연합’입니다.


발표 상황과 관련된 트라우마가 있거나 불안, 공포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이러한 분리와 연합을 이용해 치료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분리’는 발표와 관련된 부정적 기억들로부터 떨어진다는 의미이고,

‘연합’은 자신감 넘쳤던 기억이나 긍정적 경험들과 하나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 기술한 시간선 치료에서도 이러한 분리와 연합의 의미가 잘 활용됩니다.


https://brunch.co.kr/@ljs-president/48


공중분리기법은 이러한 분리와 연합의 원리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법입니다.      

분리와 연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영화를 보고 있다고 가정할 때, 만약 그 영화 속으로 들어가 내가 직접 그 주인공이 되어 주인공이 겪는 일들을 생생히 체험한다면, 이는 상황과 연합이 된 것입니다.

주인공이 겪는 모든 일들을 내가 직접 체험하는 것이므로, 내가 주인공과 연합이 된 것이지요.


그런데 그냥 스크린 밖에서 관객 입장에서 담담히 벌어지고 있는 장면을 감상한다면,

이는 영화 속 상황과 ‘분리’된 것입니다.


이때는 내가 영화를 제3자 입장에서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영화 속 상황과는 철저히 분리되는 것이지요.



     

발표할 때 긴장되고 두려운 감정이 드는 이유는 내가 그 상황과 연합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정적 정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상황과 분리가 되어야겠지요.

발표하는 장면을 내가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져 긴장되거나 떨리지 않을 것입니다.      


분리는 경험의 주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질수록 분리가 되는 효과도 커집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려움에 휩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근처 도시에서 일어났다고 하면 감정의 동요가 조금 덜할 것이고,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미국에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기사쯤으로 여길지도 모릅니다.

사건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강 건너 불구경이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상황에서의 분리는 마치 타인을 보듯이 만들게 하여 내가 겪고 있는 감각과 감정에 대해서도 분리가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표와 관련된 부정적 경험이나 기억들도 그 때의 자신으로부터 나 자신을 공중(보통 우주)이나 먼 지역으로 분리해 3인칭으로 바라보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부정적 감정들이 상당히 완화됩니다.


발표 상황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실제처럼 몰입하여 상상할수록 부정적 감정들은 완전히 제거될 수 있습니다.



공중분리기법은 발표와 관련된 부정적 상황들로부터 완전히 분리한 후,

긍정적 경험과의 연합을 통해 발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발표와 관련된 부정적 상황이나 기억, 경험으로부터 분리되었다면,

이제는 나를 긍정적인 경험이나 상황, 기억과 연합(결부)시킬 차례입니다.


연합은 내가 주체가 되어 과거의 행복했던 경험들을 떠올리고, 좋아하는 대상물을 보고 좋아하는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는 등 직접 체험을 하며 느끼는 것입니다.


연합이 된 경험은 생생한 느낌과 감정을 전달합니다.


분리만 하여도 심리 치료의 효과가 있으나, 내가 좋아하는 상황이나 대상과 연합을 하면 훨씬 더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의 뇌는 실제와 상상을 구별하지 못해서 상상을 실감나게 할수록 이를 실제라고 느끼며 착각을 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발표와 관련한 부정적 경험에 대해서는 아주 멀리 분리시키고, 자신감 넘쳤던 상황과는 연합시키는 상상을 실감나게 한다면 얼마든지 발표 공포증에서 벗어나 기쁨 충만한 감정,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중분리기법의 적용을 위해서는 먼저 문제의 상황을 떠올리고 그 상황에 충분히 몰입합니다.


몰입이 충분히 강해졌다면 자신의 몸에서 나와 3인칭의 형태로 분리한 후, 공중으로 올라가서 문제 상황을 내려다봅니다. 보통은 지구가 안 보이는 우주까지 올라간다고 상상합니다.


다음으로 행복했던 기억이나 내가 좋아하는 대상물과 충분히 연합한 후 다시 내려와 문제를 바라봅니다.

집중하여 제대로 시행을 했다면 발표와 관련된 불안이나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약간의 불안한 마음이나 긴장이 남아있다면,

위의 과정을 1~2번 더 집중해서 시행합니다.


만약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에는 ‘거리분리기법’을 사용하여 지상에서 점점 멀리 떨어져서 문제 상황을 바라보게 합니다.      




공중분리기법은 발표 공포증을 느꼈던 상황을 멀리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거기서 긍정적 정서와 연합하여 내가 원하는 상태를 실현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발표와 관련된 트라우마나 부정적 정서 제거에 아주 효과적이지요.


이 역시 다른 모든 기법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상황에 몰입하여 구체적으로 상상할수록 치료 효과가 뛰어납니다.


따라서 위의 방법을 단순히 외워서 혼자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스크립트를 만들어 상대방이 유도하는 대로 따라하거나, 혼자서 할 경우엔 스크립트를 녹음해서 틀어놓고 할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발표 트라우마는 발표와 관련된 부정적 경험의 분리와

긍정적 정서에의 연합을 통해 해소될 수 있습니다.


공중분리기법을 통해 발표 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충만해 보세요^^.    

  


< 발표공포 탈출 솔루션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376083


< NLP 심리치료 및 상담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7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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