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훈련기 36. 따가움

by JINSOL


따가움



대학교 OT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긴장됐고,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랐으니깐. 동기들은 친해지기 위해 서로 다가갔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봐 겁이 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순간 여자애가 나를 향해 하는 말을 똑똑히 들었다.



“헐, 쟤 허벅지 좀 봐.”


나는 애써 못들은 척 했다. 왜 그런 말을 하냐며 항변할 힘도, 용기도 없었다. 나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말도 못 꺼내고. 외톨이가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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