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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lust순정 Jan 30. 2019

아침

희뿌연 시야에 빛이 들어온다

아른아른 아지랑이

따뜻함이 내 몸을 감싸면

작은 눈을 비비고

작은 입을 열고

작은 콧구멍에 바람을 하나 가득 담아

오장육부 먼지를 털어 내보내고

팔다리를 칡넝쿨 꼬듯 꼬았다 푼다

이제 일어나자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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