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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lust순정 Feb 11. 2019

지금을 이기면


겨울바람이 심하게 나를 흔드는 날

고개 숙이지 않는다.

찬 바람을 얼굴로 맞으며

그렇게 앞으로 나아간다.


볼을 에이는 겨울바람 그 심술에도

견딜 수 있음은

나아가는 그 길 끝

아지랑이 따뜻한 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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