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llust순정 Feb 25. 2019

가슴에 새긴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면서도

먼저 손 내밀어 그를 잡아 주지 못했고

위로하고 다독이며

가슴을 나누지 못했으며

그 옆에 앉아 달짝지근한 믹스커피 한잔

나누지 못했다.


사랑을 외치고

정의를 외치고

공의를 외치며

나는 그렇지 못했다.


어쩜 그 모든 것은 내 안의

값싼 허영심이 었는지 모른다.


미가서 6장 8절의 말씀을 다시 가슴에 새긴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매거진의 이전글 다 그렇지 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