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축제가 시작되었어
만물이 활짝 활짝 피어나는 소생의 계절
꽃도 피고 사람도 피고 인생이 피는 계절
저마다 껍질을 깨고 싹을 틔우는구나
참 신기하고 예쁘기도 하지
가지마다 올망졸망 귀엽기도 해라
여기저기 폭죽이 펑펑 터지듯이
어여쁜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구나
이 삶도 다시 한번 피는구나
나도 예쁘게 활짝 피어나
어디선가 바람 타고 내 숨결에 스며든
꽃바람에 흠뻑 취해본다
꽃도 피고 이 마음도 피어나
참 예쁘기도 하지
기지개를 활짝 켜본다
삶의 향기를 온몸으로 마주하려
오늘도 예쁘게 살아야겠어
꽃처럼 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