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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령 May 12. 2023

보이지 않는 곳에 최선을 다하자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있다는 것

참 간단한 원리다.

뿌리가 건강해야

줄기가 튼튼하고

마침내 꽃이 핀다.


보이는 곳,

보여지는 곳,

보여주고 싶은 곳을

멋지게, 예쁘게 만들려면


보이지 않는 곳,

가려진 곳,

볼 수 없는 곳을

굉장히 섬세하게 관리해야 한다.


쉽게 말해서

내면이 건강해야

외면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운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절대로 몸은 좋아지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영역,

몸속을 제대로 관리해야

불필요한 체지방이 빠지면서

비로소 근육이 드러나는 것,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자연스럽게 혈액이 맑아질 것이며,

그로 인해 혈색도 좋아질 것이다.


글을 쓰는 것도 그러하다.

글은 내가 가진 역량과 감성이 

최종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과 같다.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은

살면서 경험한 모든 에피소드가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서

밑거름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

지속적인 영양분을 공급했기에

자연스럽게 그 모든 것들이 드러나는 것.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는 또 얼마나 최선을 다할 것인지

멋지게 인증샷 한 번 남기기까지

멋지게 글 한 편 완성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만큼 안간힘을 쓰며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지는 디테일보다

보이지 않는 영역의 디테일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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