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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령 Jun 29. 2023

우리 모두 속이 꽉 찬 알밤처럼

지금은 새파랗게 여린 모습이지만 난 괜찮아

잘될 거야

우리 아직 덜 익어서

새파랗게 여린 모습이지만


봄비 먹고 

뜨거운 태양 쬐고

시린 바람 이겨내면


짙어지고 또 짙어져

속이 꽉 찬 알밤처럼

우리 모두 성숙해질거야


어느 이름 모를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우리

지금 이 시련 잘 참아내면

다 잘될거야


잘 익어 탐스러운 무엇이 되어

저마다 세상에 빛을 내는

속이 꽉 찬 알밤 같은 존재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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