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간을 잊고 살아야 될 판이야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가고
계속 움직여도 시간은 가고
그냥 시간을 잊고 살아야 될 판이다.
시간 때우기 좋다는 말
시간 보내기 좋다는 말
누가 누구를 보낸다는 것인지
시간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절대 저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간다.
깊었던 밤이 지나고
다시 하늘이 밝아지듯이
모든 것이 흐르고 또 흘러
본래 있어야 곳으로 돌아온 것도 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도 있다.
나도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와
다시 내가 가야 할 곳을 향해
이 한 몸 뜨겁게 불태우려 준비 중이다.
이왕 사는 거 제대로 살아보자고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고
다시 주어진 오늘이라는 판에
과감히 뛰어들어 움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