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교실남 Aug 08. 2020

때로는 휴식도 필요하다.

벌써 66일째 하루도 쉬지 않고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최근 3주 동안은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글을 한 편씩 쓰고 있다. 사실 글을 쓴 지 45일 즈음되었을 때, Charles 한달 브런치 리더님, 아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혹시나 내가 번아웃이 될까 봐 걱정을 하셨다. 특히 리더님은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좀 쉬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다. 좀 쉬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리더님의 걱정스러운 말에 나는 호기롭게도 이렇게 말했다.


"아직 제 한계치의 50~60%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멀었어요 ㅋㅋ"


바로 어제 난 패기롭게 했던 그 말을 후회했다. 내 한계치에 다다름을 느꼈다. 특히 이번 주는 너무 힘들었다. 글쓰기, 1급 정교사 연수, 작곡 학원, 게다가 결혼 준비까지... 특히 1급 정교사 연수가 컸다. 1급 정교사 연수를 들으면서 난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우리 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지금 나는 거의 내 한계 능력치까지 사용한 느낌이 든다. 조금만 더 욕심내면 바로 번아웃이 올 거 같은 느낌... 지금 글을 쓰는 것조차 힘들다.  


'아, 리더님이 그래서 쉬라고 하신 거구나!'


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휴식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려고 한다. 하루 종일 침대에서 뒹굴뒹굴거려도 보고, 아내와 함께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푹~~~ 쉬려고 한다.


 

얼마 전에 내가 작곡한 곡 '뒹굴뒹굴'(가수 선우정아님의 노래 '뒹굴뒹굴' 가사를 그대로 따왔다.)


딱 이 노래 가사처럼 하루 종일 뒹~~굴~~뒹~~굴 하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오늘 푹 쉬고, 내일은 보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뒹굴뒹굴 #번아웃 #휴식


매거진의 이전글 16년 동안 못 뚫던 고음을 6개월 만에 뚫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