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에 오는 공허함은 막을수가 없나보다
행복했다.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1년 동안, 길지 않았지만 모든것을 다 했고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자그마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영원을 위해선 충분히 감뇌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겹겹이 쌓이며 서서히 짓눌리던 어깨가 편해지고서야 그동안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한결 편했다. 개운했고, 가벼웠다. 그래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괜찮지 않았나보다.
괜찮은척 했나보다.
여전히 후회도 없고 그리움도 없다. 하지만 이별뒤에 찾아오는 공허함은 막을수가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