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을 키워야겠다
인생 목표는 2년 후 시작이었으나
무릎 통증과 약간의 팔 저림,
무엇보다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 때문에
이제는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늙어 시작하면 근육량을 늘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말이
조급하게 하기도 했다.
어린 날의 꿈은 높았다면,
지금의 꿈은 수준이 없다.
종재기만 한 내 마음을
채울 수만 있다면 만족한다.
지금은 모델을 못 할지라도
환갑 정도에는 모델 한 번 해보자는,
그런 꿈이랄까.
사실 따지자면 종재기만 한 꿈은 아니겠지만
20년 준비해서 런웨이 한 번 서는 게 목표라면
그리 대단한 건 아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