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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정수집

20년 후의 꿈

by 감정수집

근육을 키워야겠다

인생 목표는 2년 후 시작이었으나

무릎 통증과 약간의 팔 저림,

무엇보다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 때문에

이제는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늙어 시작하면 근육량을 늘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말이

조급하게 하기도 했다.


어린 날의 꿈은 높았다면,

지금의 꿈은 수준이 없다.

종재기만 한 내 마음을

채울 수만 있다면 만족한다.

지금은 모델을 못 할지라도

환갑 정도에는 모델 한 번 해보자는,

그런 꿈이랄까.


사실 따지자면 종재기만 한 꿈은 아니겠지만

20년 준비해서 런웨이 한 번 서는 게 목표라면

그리 대단한 건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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