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명상 일기
이번 주는 주말 모임 일정으로 산속 여정을 떠났다. 그 안에서의 명상을 적어보겠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들려오는 소리, 은은히 퍼져오는 꽃내음을 그대로 느끼며 모임을 가진 사람들과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났다. 무릎이 좋지 않아 초입 이상을 올라갈 수 없었지만 그것 나름대로 등산을 올라간 사람들을 기다리며 산이 주는 많은 것들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모임을 좋아한다. 성격이 유연한 편은 아니라 이런저런 성격을 가진 모두를 포용하지는 못하면서도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이상한 구석이 있다. 그래도 성향이 안 맞는 사람과의 대화는 스트레스받기 일쑤이다.
이번 모임은 이런 스트레스에서 다소 해소될 수 있는 모임이었던 것 같다. 좋은 모임에서는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던 바라는 바가 다들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일까? 라면에 물을 더 넣을까 덜 넣을까?, 파를 넣을까 양파를 넣을까?, 더 삶을까 덜 삶을까? 누군가는 설득을 하고, 누군가는 경험을 말하고, 누군가는 일방적으로 강요한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맛없는 라면을 먹으려고 자신의 목소리를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듯 그 누구도 모임이 잘못되길 바라는 이는 없다.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이는 없다. 그러니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없다.
정신적 안정이 되는 한주의 마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