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거리

마음이 차오르는 밤길

by 은지혜



아침의 이 길은 서늘하고 황량한 거리

같은 길도 이 밤에 걸으니

여백 넘치던 공간이 부풀어오르고

한산했던 마음까지도 차오른다.

밤은 밤색풍경의 표정이 짙게 드리워지고

서늘했던 공기마저 쓸쓸한 기색을 감추며

조용히 머무는 담담함으로 나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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