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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Sep 15. 2017

지금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취준생에서 퇴준생으로 이어지는 삶.

 요즘 들어서 취준과 퇴준이라는 단어를 함께 듣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품어보지만. 막상 취업을 해보면. 바로 이어지는 생각은 퇴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취준과 퇴준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정말 원하는 삶인 줄 알았던 내 인생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문제


1. 대학이 모든 것은 아니나 어쩔 수 없이 청춘을 바친다.


2. 막상 졸업을 하고 나서 내 꿈은 없다.


3. 취업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을 기대하게 된다.


4. 취업을 해보면 학창 시절보다 더 큰 시련이 다가온다.


5. 퇴사 준비를 해보지만 막상 나오게 되면 밖은 지옥이다.



이렇게 우리는 누가 정해준 것처럼 무한 루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저임금의 환경은 더 이상 우리에게 실현해줄 수 있는 꿈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성장해온 우리나라의 원동력은 새로운 4차 산업 앞에서 고비를 맞이하게 됩니다.


소년 혹은 청소년 시절에는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교육시스템이 얼마나 심각한 모순을 안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무언가 잘못되었을 경우 시스템에 대한 비판 보다도 개인에게 '루저'라는 인식만을 심어줍니다.


명확히 해야 할 것은 분명히 우리는 열심히 살고 있지만. 막상 이루고 나서 선택에 대한 보람이 없다는 점입니다. 누군가는 모든 문제가 부동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부동산 문제로 인해서 청년들이 좌절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모두가 느끼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A. 부루마블 게임을 생각해본다.

 먼저 게임을 시작할 때. 모두가 동등하게 돈을 갖고 시작한다. 그리고 주사위를 던져서 땅을 구입하고 호텔을 짓고 항구도 구입하고 비행기도 구입한다. 이렇게 마련된 곳은 경쟁자가 걸렸을 때. 상당한 이용료를 받는다. 계속해서 주사위를 던지면서 승자를 가려낸다.

결국 경쟁을 통해서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게 되며. 공평하게 시작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는 공평하게 끝나지 않는다. 여기서는 판단력과 결단력 그리고 행운이 따라야 한다. 이 게임은 모두를 위한 게임은 아니라 승자를 위한 게임이다.


그러나 부루마블은 현실보다 쉬운 편입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경쟁을 시작할 때. 동일선상에서 시작하지 않기 때문이죠. 지금의 시스템은 공평하지 않은 기준을 통해서 사람을 선별하고. 특성과 상관없이 반강제적으로 시스템에 맞게 살아가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공평하지 않는 기준이라는 것은 단순히 같은 조건에서 평가를 받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조건에서 평가를 받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물고기에게 육상 100m 달리기를 뛰라고 하거나 코끼리에게 물에서 수영을 하라고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불리한 게임이 되므로 그 룰을 거절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공존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유리한 사람이 모든 것을 독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준 것입니다.


경쟁은 당연한 것인가?


 경쟁은 모두를 힘들게 만듭니다. 경쟁에서 승리하면 모든 것을 다 얻고 해피엔딩이 기다릴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 다른 경쟁이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경쟁에서 승리하면 다른 경쟁상황이 벌어지며. 죽을 때까지 승리를 해야만 이 세상에서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 대한민국의 시스템입니다.


단 한 번의 실패도 용납되지 않으며. 한 번의 실수로 인해서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하지 않은 경쟁구도에서 벗어나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성인기에 연습하기엔 만만치 않은 과정입니다. 어린 시절 학원을 다니지 않고. 원하는 꿈을 펼칠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모두 이상적으로만 보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현실을 모른다고 말할 것입니다. 경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외칠 것입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위험한 생각.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은 이기주의를 낳고 있으며. 어떤 사건에 대해서 자신은 책임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그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 중에서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반복되다 보면. 사회는 굳어지게 됩니다. 굳어진 사회를 보면서 우리는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가 너무 단단하고 강력해 보이기 때문에 겁부터 먹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개개인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고 결단하지 못하며. 도전하지 못하게 되면 결과는 긍정적일 수 없습니다. 사회를 이루는 개개인 구성원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기 때문에 분명히 모두가 힘을 합쳐서 현재 상황을 바꿔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소수의 용기가 대단히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입니다.


소수가 결단하게 되면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 행동을 보게 되면 마음이 이어져 더 많은 다수를 낳게 됩니다. 그렇게 사회는 변화하기 시작하고 끝내 꿈꾸던 세상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취업, 퇴사 이 모든 것은 사람의 꿈을 이루기 위함.


 취업을 한다는 것은 한 개인이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그만큼의 대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퇴사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벗어나 새로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결국 이렇게 도전하고 행동하는 것은 개개인의 삶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삶은 곧 꿈으로 연결됩니다. 꿈이 없는 사람에겐 희망은 없습니다.


꿈이라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뜬구름으로 인식됩니다. 왜냐하면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꿈을 이룬 극소수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두의 노력으로 함께 이룬 것을 혼자 독식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상을 꿈꾸게 되면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을 마땅히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을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 자유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책임이 결실을 맺게 되면 그동안 꿈꾸었던 삶이 비로소 현실이 됩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삶을 이뤄나갈 수 있는 꿈과 희망은 늘 마음속에 간직해야 합니다. 남들이 비웃더라도 소중히 머리와 가슴의 중앙에 위치해야 합니다.



고민을 하는 당신은 이미 실행할 준비가 되었다.


 계속해서 생각만 하게 되면 고민은 끝없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고민을 한다고 해서 내일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해결된 것이 없는 상태에서 내일은 다시 오늘의 현실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취업과 퇴사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스스로 존재하는 이유와 그리고 스스로의 사명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없다면. 더 이상 죽은 교육을 받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회는 마치 성장하고 부유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 룰대로 따라가게 되면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처럼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룰은 나에게 해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꿈과 사명을 알게 되면 나만의 룰과 나만의 도전을 제대로 즐기면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이젠 실천을 해야 할 때입니다.


너무 많은 준비는 좋은 타이밍을 눈 앞에서 놓치게 합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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