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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Nov 09. 201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와 진지한 만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생각은 모두 어느정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마음 깊숙한 어딘가에 존재할 뿐. 바쁜 일상에서는 떠올리기 힘듭니다.


저는 3년간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풀리지 않던 일이 생기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일로 고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생활비로 인한 진지한 고민도 앞으로 미래를 꿈꾸는 일도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서 내 안에 있는 깊숙한 고민을 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이 중요한지는 톨스토이가 말한 것이 저에게 아닿았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할 수도 있으나. 잘생각 해보면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랑이라고 해서 꼭 부모와 자녀의 사랑이나 연인간의 사랑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들과의 우정도 사랑이고. 동료와의 우정도 사랑입니다. 동물과도 사랑의 감정을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만큼 홀대 받는 것도 없습니다.


사랑은 없어도 살 수 있는 것 처럼 우리는 살지만. 막상 매말라 가는 감정 속에서 사랑이 사라지게 되면 얼마나 외롭고 답답한 고통 속에서 시달리게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현대에 많은 고통의 근원은 사랑이 부족한 사회가 되어가면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고. 교육도 충분히 받는 우리 시대이지만. 사랑은 이제 낯선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과거 유럽 한 고아원에서 아이들이 절반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니 아이들에게 군대식 문화를 적용한 탓에 아이들의 감정에 이상이 생긴 것 문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한번씩 안아주는 것을 통해서 스킨쉽을 시도했습니다. 그러자 큰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아이들은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성인으로 자랐다는 점입니다.


경제적으로 치열한 삶을 사는 우리에겐 가족끼리의 시간도 부족합니다. 친구를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자신의 꿈도 꾸기 힘들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멈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인간에게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누려야 할 것중에 하나입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이점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바쁘게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빠져있는 공간이라면 결코 행복에 가까워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더 바쁘게 살라고 사회는 이야기 합니다.


인간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은 사랑입니다.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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