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나는 스타트업, 창업, IT대기업 등 다양한 회사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커피챗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질문을 주고 받는 커피챗부터 포트폴리오 리뷰까지 30회 이상 진행하면서 구직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과 포트폴리오 제작 과정에서 어려워하는 부분을 알게 되었는데 이런 정보를 정리해서 공유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전자책으로 만들지, 블로그에 적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블로그가 적합해 보였고 또 나의 브랜딩을 위한 관점에서도 더 적합하다고 느껴져서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얘기하게 될 내용들은 단순히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커리어의 방향이나 나는 어떤 회사와 결이 맞는지 그리고 나는 어떤 색깔을 가진 디자이너인지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보려고 한다. 무조건 이렇게 하세요! 가 아닌 박혜진이라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이러한 방법으로 이직과 포트폴리오를 제작했구나 나도 한 번 적용시켜볼까? 정도로 봐주면 좋을 거 같다. (모든 것에 정답은 없으니까)
지금 나는 8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이며,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가 5번째 회사이다. 이직한다고 하면 다들 "왜? 또?" 이런 반응들이 많았었다. 사실 나는 일을 하면서 이직을 고려할 만한 여러 상황들을 직면했었고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직을 결심 했었다. (충동적으로 이직을 한 적은 없다 그리고 겁쟁이라서 그렇게 하지도 못함 ㅋㅋ )
내가 경험한 여러 상황들을 말해보자면 1. 갑자기 회사가 사라져버림, 월급이 끊김 2. 주변의 조력자가 이끌어준 상황(5년 차때 나 역시 이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내가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을 때 할 수 있다고 해야만 한다는 응원과 용기를 얻어서 도전함) 3. 현재의 무기력감을 벗어나기 위해 또는 더 큰 성장을 하고 싶어서 이것들 외에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략 정리하면 이렇다.
그래서 이런 상황들이 왔을 때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직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으면 아래의 리스트를 보고 확인해 보자.
회사
1. 월급이 끊겼을 때
2. 회사(서비스)의 방향성이 점점 잃어가고 있을 때
3. 일 잘하는 사람이 점점 회사를 떠나갈 때
나
1.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무기력함)
2. 반복적인 업무만 하고 있을 때 더 나아가서 내 포트폴리오에 들어갈만한 프로젝트가 없을 때
(물경력이 될 거 같은 느낌)
3. 내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커리어 방향과 결이 달라짐을 느꼈을 때
(내 가고자하는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업무만 하고 있을 때. 근데 이 경우는 회사 내에서 업무를 조정할 수 있으면 팀 이동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해당하는 부분이 많다면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나는 이 리스트를 다 경험했었는데 저런 상황 때문에 이직을 했을 때 "아 괜히 이직했나?" 이런 후회가 든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잘 이직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다룰 콘텐츠는 포트폴리오 준비부터 시작, 제작, 제출 그리고 면접까지 이직하면서 경험할 모든 과정을 담아내려고 한다. 모든 내용을 적어둔 상태에서 업로드하는 게 아니라서 중간중간 내용이 추가되거나 달라질 수 도 있지만 큰 맥락은 바뀌지 않을거 같다.
위 내용 관련하여 예전에 적었던 글들이 있어 함께 첨부한다.
https://blog.naver.com/lllllleina/222890781738
https://blog.naver.com/lllllleina/222952530828
https://blog.naver.com/lllllleina/222803228371
업데이트는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일주일에 하나씩 업로드할 예정이고 올해 모든 내용을 공유하는 게 목표이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