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로 느낄 수 있을 때 사랑하세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있을까 싶지만 놀랍게도 여기 있다.
- 손 잡기 금지
- 팔짱 끼기 금지
- 포옹 금지
- 뽀뽀 금지
금지, 금지 다 안된다. 이제 막 10대 밖에 안된 청소년들에게 뭐이리 안된다고 하는 게 많을까?
일반인은 괜찮지만 같은 병을 가진 CF(낭포성 섬유증)*을 가진 환자끼리 6피트 이하 접근하면 안된다.
* CF(Ctstic Fibrosis, 낭포성 섬유증)란?
주로 폐와 소화기 계통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 질환
매일 고단한 병과 사투 중이지만
그녀의 밝은 성격은 유튜브 너머의 있는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한다.
영화 보는 내내 그녀의 따듯한 미소와 긍정적인 성격, 당찬 행동까지 있어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폐이식 1순위었지만, B.세파시아에 감염 되어 폐이식 불능 상태
엄마 때문에 신약 임상실험에 참여하게 되다.
이미 망가진 몸, 살 의지가 없어 보이는 윌에게
스텔라가 다가간다.
그리기를 좋아하는 윌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에너지를 주기 위해 스텔라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을 허락한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포'라는 친구와 함께 셋은 친해지게 되고, 윌과 스텔라는 더욱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다.
같은 병을 앓고, 절대 가까이 가서는 안됨을 아는 두 사람
스텔라는 라텍스 장갑을 끼고 5피트 되는 나무 막대기로 그와의 거리를 유지한다.
넌 정말 아름다워, 용감하고.
널 만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파이브 피트의 최고 명장면
둘의 사랑이 점점 무르익어 갈 때, 그저 바라만 볼 수 없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손 잡고 싶어도 못 잡고,
안고 싶어도 안을 수 없는 관계
명장면이자 가장 비극적인 장면
자연스러워야 하는 스킨십이 제한된 순간, 얼마나 답답했을지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이걸 보고 있다면 그리고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을 만지세요.
삶을 낭비하기엔 너무 짧으니까요"
- 스텔라 -
지금껏 내 애인의 손을 잡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아니, 당연히 못 잡을 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 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내 애인과의 손을 잡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만큼 소중한 일인지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특히, 애인과 싸우고 나서는 손도 잡기 싫어질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파이브 피트' 영화보면 자연스러운 화해가 가능할 것 같다.
커플일수록 이 영화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화해해서 행복해질 건데 뭐하러 싸웁니까"
- 김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