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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Oct 28. 2019

월요일 점심시간

10월 마지막 주

요새는 점심을 잘 안 먹게 된다

우선 열 시 출근인데 열두 시가 점심시간이라서 배가 전혀

꺼지지 않았다는데 가장 큰 이유이고 두 번째는 잠이나 안마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 같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이긴 하다

절대 밥 거르는 적이 없는 사람이었으니까

 

만약 친한 동료가 있었다면 뭐라도 먹거나 카페를 가거나 했겠지만 이토록 사무치는 가을날 밖에 홀로 밥을 먹으러 가는 정도까지 먹는 열정이 있지는 않다


오늘도 안마 40분으로 점심시간을 꽉꽉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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