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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Apr 02. 2020

외국 감성이 고플때

이곳이 생각난다

아주 오랜만에 플레이스 포스팅을 올려본다

  여유가 없었던 건지 다른 것에 빠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사진 정리를 일절 하지 못해서 걷잡을 수 없게  쌓여서 어디서부터 올려야 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반차를 내고 여유를 되찾고 나서야 브런치에 글을 적어본다 

오늘 올릴  곳은 벌써  번째  장소인 67 소호

아무 데도 떠나지 못하는 COVID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장소였다고 할까? , 6시에 닫는 특성상 평일엔 절대 오기 쉬운 장소가 아니기도 하다

마치 파리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소품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독특해서 눈길을 빼앗는다

혼자 가면 항상   자리에 앉는다 

사실 오늘은 다른 곳에 앉을까 고민을 했지만 역시 혼자 왔을 때  자리만 한 곳이 없다

다른 쪽에는  테이블이 있는데 멋스럽다

저번에  메뉴  고민하다 크레페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그때  먹은 메뉴로 주문했다

곰돌이가 그려진 귀여운 라테와 부라타 치즈, 프로슈토가 올라간 프렌치토스트를 선택했다


역시   먹은 순간 입안에 행복함이 가득해졌다

 행복감을 한동안 잊고 살았다 

특히  상황에서 말이다 

오늘만큼은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게 뭐가 되었던지 간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글을 쓰고 맛있는 것을 먹고 꽃길을 걸어보고 마음껏 누리고 싶었다 


그리고 여기  카페가 그것에 일조해줘서 아주 고마울 다름이다 

가격이 결코 착하지는 않지만 나에게 주는 안정감과 감정을 주는 곳이기 때문에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심지어 아까 다른 생각에 빠져서 무심코 버스를  정거장

일찍 내리는 바람에 결국 택시 기본료를 내고  정도로

애정 하는 곳이다 


여기서 커피  잔을 리필해서  마셨다 

내가 좋아하는 프리츠 커피를 사용한다 


*재방문의사 있음

*6시에 close

*강남 을지병원 사거리 부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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