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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Jan 03. 2019

겨울에 가면 좋은 쁘띠 디저트 가게

밀 크레이프 케이크의 최강자

한동안 삼성동 디저트 순례를 했다.

여러 동네를 다니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고 그 동네의 특성도 더 깊이 파악 할 수 있었다. 

그중 첫 번째는 바로 이곳 '플랑플랑'이다. 


사실 위치가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들 정도로 아파트 단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동안 스크랩만 해두고 있었다가 마음먹고 갔다. 


여기는 주차할 공간이 없지만 테이크아웃을 할 거기 때문에 도로변 한편에 세워두고 갔다. 


들어가면 보이는 귀여운 인테리어와 쇼케이스


이 곳은 사진에서 본 것보다 정말 작았다.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었다. 

작지만 뭔가 고수의 포스가 느껴지는 디저트 샵.



자세히 보니까 맨 밑 칸에 있는 컵들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요즘 들어 컵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결혼할 때가 된 건가)



파티셰의 사인이 새겨진 셰프모와 Smith 티, 프릳츠 커피가 전시되어 있었다.

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들. 

저 이케아 스탠드는 내가 미국에서 대학교 때 쓰던 기억이 있다. 



위의 자격증 보니까 여기 셰프들은 다 외국에서 경력이 있는 파티셰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색감이 매력적인 디저트

이 디저트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레드와 레몬색의 대비와 얹혀있는 과일들이 상큼 폭발할 것 같은 비주얼. 

하지만 나는 처음 온 가게에서는 항상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먼저 맛보는 편이라서 꾹 참았다.

잠시 후 점원이 갓 만들어진 밀크레이프를 가지고 나왔다. 


내가 이 날 저녁에 가서 그런지 쇼케이스에 대부분의 디저트들이 솔드 아웃되고 없었다. 

여기는 꼭 다시 한번 이른 시간에 가 볼 예정이다. 


집에와서 열어 본 밀크레이프!

집에 와서 마치 선물을 열어보듯이 케이크 박스를 열어보니 밀크레이프와 생크림 그리고 계절과일이 레이어드 되어있는 케이크가 숑! 하고 나왔다. 이보다 더 좋은 나만의 기프트가 있을까?


*재방문의사 있음

*혼자 가도 좋은 곳

*조용한 분위기

*귀엽고 아기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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