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 카페
동네 카페 투어를 계속하다가 슬슬 초이스가 떨어져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공릉에 다녀왔다.
이너모스트. 카페 이름은 카페의 8할이나 차지할 정도로 카페의 분위기나 이미지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카페를 정할 때 이름이 내 취향이 아니면 끌리지 않는다.
뭔가 차분하고 러블리한 감성을 밖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앞에 차 한 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들어간 순간부터 숨이 컥 막혔다. 너무나도 나의 취향저격이어서(iKon의 노래가 생각난다ㅎ)
그래서 연신 이 공간을 충분히 다 구석구석 보고 싶어서 주문하는 데까지 오래 걸렸다(직원분 죄송..)
하나하나 그냥 놔둔 것이 아닌 소중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꾸며 나간 것이 보였다.
한쪽에는 이렇게 티 구성이 되어있는데 티 덕후인 나한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보통 카페에는 3~4가지 초이스가 대부분인데 여기엔 최소 10개는 넘었다. 그래서 나는 먹어보지 않은 일본 티로 초이스!
우드 계통의 가구들이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킨포크 적인 감성을 담아내었다.
내가 가장 기다리던 이 시간!
양 앙버터다! 너~~~ 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포크로 손을 대기까지 사뭇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생크림으로 나도 양에게 쉐이빙 크림을 발라주었다. ㅎ
귀요미 양 속에 깜찍하게 앙버터가 숨겨져 있었다. 사실 맛은 기대 안 했는데 내가 먹어본 앙버터중에 탑 5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맛이 좋아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이렇게나 이쁘게 사과를 잘라서 서비스로 주셨다:)
오랜만에 감성에 젖어 즉석 스케치를 슥슥 그려나갔다.
*재방문의사 있음
*조용한 분위기
*혼자 가도 좋음
*티 메뉴 다양
*킨포크 분위기
이지수 에디터
jlee@lof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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