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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Mar 28. 2019

양버터가 있는 카페

공릉 카페

동네 카페 투어를 계속하다가 슬슬 초이스가 떨어져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공릉에 다녀왔다.


이너모스트. 카페 이름은 카페의 8할이나 차지할 정도로 카페의 분위기나 이미지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카페를 정할 때 이름이 내 취향이 아니면 끌리지 않는다.

카페 이너모스트의 외관

뭔가 차분하고 러블리한 감성을 밖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앞에 차 한 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들어간 순간부터 숨이 컥 막혔다. 너무나도 나의 취향저격이어서(iKon의 노래가 생각난다ㅎ)

그래서 연신 이 공간을 충분히 다 구석구석 보고 싶어서 주문하는 데까지 오래 걸렸다(직원분 죄송..)

하나하나 그냥 놔둔 것이 아닌 소중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꾸며 나간 것이 보였다.

한쪽에는 이렇게 티 구성이 되어있는데 티 덕후인 나한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보통 카페에는 3~4가지 초이스가 대부분인데 여기엔 최소 10개는 넘었다. 그래서 나는 먹어보지 않은 일본 티로 초이스!

우드 계통의 가구들이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킨포크 적인 감성을 담아내었다.

내가 가장 기다리던 이 시간!

양 앙버터다! 너~~~ 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포크로 손을 대기까지 사뭇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생크림으로 나도 양에게 쉐이빙 크림을 발라주었다. ㅎ

귀요미 양 속에 깜찍하게 앙버터가 숨겨져 있었다. 사실 맛은 기대 안 했는데 내가 먹어본 앙버터중에 탑 5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맛이 좋아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이너모스트의 메뉴판
내가 애정하는 스콘도 있었다(다음을 기약하며)
귀여운 병에 들어있는 밀크티

이렇게나 이쁘게 사과를 잘라서 서비스로 주셨다:)

오랜만에 감성에 젖어 즉석 스케치를 슥슥 그려나갔다.


*재방문의사 있음

*조용한 분위기

*혼자 가도 좋음

*티 메뉴 다양

*킨포크 분위기


이지수 에디터

jlee@lof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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