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FAC Mar 27. 2019

샌드위치 한 끼

두툼한 계란 방석이 입 속으로 다이빙

에그 드롭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광화문의 종로 타워에서 처음 봤을 때이다.

뭔가 에그 드롭의 로고부터가 이미 내 스타일이었다.

깔끔하데 커팅된 산세리프(아직도 디자이너의 잔재가 남아있다는)!ㅠ


여하튼 이곳의 모든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좋았다.

- 로고

- 샌드위치 비주얼

- 샌드위치의 양과 구성

- 가격

- 내부 인테리어까지!


한번 가서 이미 단골집으로 마음에 점찍어두었다.


이렇게 좋은 건 바로 알아차리는 것 같다.

사람이나 음식이나 장소나 -


이번에 내가 간 지점은 노원점이다.

여기에 오려고 노원역에 들른 것은 아니고 원래는 김치볶음밥을 먹으려고 왔는데! 웬걸! 여기 떡하니 있는 것이다.

풀러스 내가 가려던 집이 폐업했다고 한다.

고민 없이 바로 입장! 대기가 길어서 한 참 기다렸다.

이곳에 오면 고민하지 않는다. 바로 아보카도 샌드위치 주문.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조금? 짜증이 났다.


주문 카운터
드디어 나온 샌드위치와 커피!

여기가 좋은 점이 커피가 단 900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점. 맛도 평타는 치는데! 가성비 갑이다.

그런데.... 이건 내가 아는 에그 드롭이 아니다.

내가 총 세 지점에서 먹어봤는데 비주얼, 맛, 서비스가 최악인 지점이다.

아보카도도 거의 찌꺼기 들 몇 조각만 올라가 있고 계란은 이리저리 흐트러져있고 빵은 끝까지 잘리지 않았다.

흠... 먹긴 했지만 이 지점은 다시는 안 올 생각이다.


(노원점만 해당)

*재방문의사 없음

*내부 좁음(웨이팅 김)

*위생상태 안 좋음


이지수 에디터

jlee@lofac.co.kr

follow @lofac_





매거진의 이전글 리에종 리에종 토요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