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없다.
삶도, 사람도.
현재의 상황에 맞춰
최선의 선택과 행동만이 남을 뿐.
미련을 두지 않는 순간들을
쌓아가려 노력하는 과정이다.
답이 없기에
답을 찾아가려 노력한다.
우리는 옳은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한다.
그렇게 배워왔고, 그렇게 살아왔다.
사실 옳다고, 틀리다고 믿어왔고
그런 순간들을 지나왔을 뿐이다.
정해지지 않았기에
정해야만 한다.
옳고 그름 대신,
나의 결정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정하는 순간들은
내게 그대로 남는다.
그렇게 내가 완성된다.
언제나 여유롭게, 심사숙고하며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때로는 아주 긴박하게
행동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우리는 매번 깊은 고민 대신,
'방향을 정해둬야 한다.'
결국 내가 향하는 곳을 정해,
긴박한 상황에서도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면하는 수많은 상황들에서
나는 미리, 다짐을 해두려 한다.
나의 업인 승마레슨을 예로 들어보면.
'안전과 개선' 이 메인 키워드이다.
다치지 않게, 스스로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다소 딱딱해 보일 수도 있으나,
이 과정에서 교감, 관심, 애정도 포함된다.
불편함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말과 나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하고
그를 통해 자연스레 마음을 나눈다.
두려움이 너무 큰 경우에는
교감을 우선하기도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는 것.
어쩌면 우리가 살아내는 하루하루도
마찬가지 아닐까.
가르쳐주는 것을 업으로 하며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스스로에 대한 이해다.
내 입으로 뱉어낸 말들이
내게 돌아오는 순간들.
이 순간들이 어찌나 날카롭고 아찔하며
또 어찌나 고마운지.
다치지 않는 자세를 가르치며
다치지 않는 마음을 새기고
포기하지 않는 시도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새긴다.
삶에 정답은 없겠으나,
나의 방향은 정할 수 있다.
다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안전하게, 꾸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