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 시간이 있었으면,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었을 텐데.
1개월만 준비를 더 하면,
완벽했을 텐데.
글쎄.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시간의 깊이는 매번 달라진다.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10시간을 깊이 있게 대할 수 없다.
때로는 틈틈이 사용하는 5분의 시간이
10시간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절대적인 양이 중요는 하나,
양이 전부는 아니다.
시간의 깊이를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
모두가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적어도 내겐, 한계가 명확할 때 성장했다.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제한이 걸려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더욱 열정이 생겼고,
짧은 순간마저 불태우기 위해
더욱이 집중하고 눌러 담았다.
여유가 있다고 여겨질 때는
나의 몸도 마음도 태만해지기 쉽다.
부족함을 느낄 때는
나의 몸도 마음도 간절해진다.
간절함은 시간을 확장시킨다.
자체의 양 보다, 그 깊이를 만들어 낸다.
한 때 나의 능력을 믿었고,
동시에 나의 한계 탓을 했었다.
내게 3개월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그럼 충분히 사업화해서 만들어낼 수 있을 텐데.
다시 돌아보면, 내게는 그 시간이 충분했고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
탓을 하는 대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사소하다 여기는 작은 변명은, 이내 균열을 만든다.
핑계로 만들어 낸 작은 샛길은
이내 나의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되어버린다.
행동하면 결과가 남고,
생각만 하면 그대로 사라진다.
고민은 행동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나의 시간을 붙잡는 연습을 하고 있다.
운전 중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틀어 놓는 대신,
스쳐가는 생각들을 음성으로 메모한다.
운전 중에 짧은 순간들이 모여봐야
5분이 될까 싶다.
출근, 퇴근 시간이 버려진다 여겼다.
하지만 메모를 시작한 후, 꽤 많은 생각을 남긴다.
'절대적인 양이 아니라,
간절함의 깊이가 중요하다.'
나의 간절함을 다듬어,
적어가며 쌓이는 생각으로 만든다.
시간이 없음을 탓하지 않고
더 간절하지 않음을 반성하기를.
고민뿐인 고민 대신,
행동을 위한 고민을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