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티베트 속담-
걱정과 고민은 필요하지만 불필요하다.
고민은 어디에서 해야 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겠다.
고민은 방법을 위해 하는 것이다.
결정을 위해 고민하지 않는다.
많은 생각 != 좋은 결정
많은 생각 = 좋은 방법
!= 표시의 의미는 같지 않다는 뜻이다.
생각을 많이 해서 좋은 결정은 나오지 않지만,
좋은 방법은 떠오를 수 있다.
우리의 걱정과 고민, 생각은
언제나 과정, 방법을 위해 하는 것이다.
결정은 최대한 간결하게,
빠르게 내려야 한다.
그 이후에 길을 찾고
답을 찾아가는 길이 험난하기에.
우리는 대개 반대로 생각한다.
'나중에 잘 못 되면 어떡해.'
'이 결정이 틀리면 안 되잖아.'
아니다.
그전에 결정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스스로 내린 결정이 틀렸다?
그런 경우는 없다.
아쉬움이 남을지언정,
틀리다 말할 수는 없다.
결정을 내렸고, 방법을 찾았으면
그 자체로 이미 나의 최선을 다 한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그 무엇도 선택하면 안 된다.
동시에 그 무엇을 선택해도
의미가 없어진다.
어차피 땅으로 돌아갈 존재들이
무엇을 한다 하여 의미가 있을까.
나는 이런 회의적인 시선을
벗어나고자 한다.
다시 정리해 보겠다.
결정은 단순하고, 빠르게.
방법은 고민하고, 다양하게.
우리의 몸이 그렇다.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려 무조건의 노력을 한다.
내 몸이 그러한데,
그것을 의심해서 무엇하나.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삶이고,
그 길은 생각보다 단순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고민은
언제나 방법이어야 한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이 있다.
선택이란, 둘 중 하나를 고르기 마련이고.
이토록 잔인한 과정이 어디 있는가.
모 아니면 도.
결국 하나의 평행우주를 저버려야 하는 일.
그렇다. 우리는 우주를 선택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결국, 나의 선택에 달린 나의 삶이기에.
선택에 망설여지는가?
아니, 그냥 선택하면 된다.
사람의 특징이자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음을
우리는 인정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생각이란 것은
아주 이상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분명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으나,
원하는 대로 생각할 수는 없게 되어 있다.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뇌 빼고 살면, 아무것도 안 된다.
그렇기에 제안한다.
결정은 단순하게.
방법은 신중하게.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산다.
피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
매 순간을 인생의 고민처럼 대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단순함이 필요하다.
놓아줄 수 있는 삶.
포기할 수 있는 선택.
이것이 진정한 자유다.
모든 것을 짊어질 수 없기에,
우리는 선택하여 나아가는 삶을 꾸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