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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Jan 24. 2022

설 명절 전기차 운행에 대하여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주의사항

이제 곧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작년 전기차를 사신 분들이 많아 설 명절 전기차 운행을 처음 하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전기차는 기존의 내연차와 좀 다르기 때문에 미리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설 명절 전기차 운행 주의사항입니다.

설 명절은 추석과는 다르게 전기차에게 안 좋은 시즌인 겨울철에 있는 명절이지요.

그러다 보니 고려할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첫 번째, 충전에 대해 계획하자


전기차들은 기종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대체로 겨울철에 평소보다 운행거리가 20~30% 정도 짧아집니다.

특히 난방을 빵빵 틀면 배터리를 난방에 사용하는 전기차의 특성상 배터리가 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지요.


게다가 명절에는 한꺼번에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쏟아져 나오므로 휴게소와 충전소마다 충전하는 차량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작년도 설문에 보면 평상시 충전 대기시간은 10분 미만이 제일 많았으나 명절에는 10분 미만 대답자가 10%대로 줄고, 20분~1시간까지 답변자가 늘어났습니다.


명절 출발 전에 가급적 배터리를 최대한 채우고 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향집에 간다면 고향집 주변에 충전 시설을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 제일 부러운 분들이 고향집에 충전 대비를 미리 해 놓으신 분들입니다.)

고향집이 주택이라면 양해를 구하고 모바일 충전기 등으로 충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물론 이런 경우 라푼젤처럼 긴 연장선을 써야 할 수도 있으니 상황을 미리 생각해 둡시다.)


즉, 출발 전에 충전에 대한 플랜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 차량의 주행거리가 알고 있는 공인 주행 가능 거리 대비 20~30% 정도 적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터리가 소모되는 것을 고려하여 휴게소 한 3개 정도를 예상하고 움직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V Infra나 Elecvery, 충전 국밥 등 충전소 안내 앱을 미리 설치해 두고 가고자 하는 도로 주변이나 목적지 주변의 충전기 위치, 운영 상황(주차료가 있는지, 운영 안 하지는 않는지 등)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행 중에는 조수석에 앉으시는 분이 도와주시면 더욱 안전하겠지요.


전기차 운전자라면 당연히 하실 것 같지만 30~40% 미만 상태에서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마침 충전기가 비어 있다면 가급적 짧게라도 충전을 해주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겠지요.


특히 이번 연휴에는 설 전에 주말이 끼어 있어 앞쪽에는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설 뒤로는 휴일이 하루밖에 없어 차량이 몰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도착지에서의 충전 계획을 잘 짜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두 번째는 차량 내 난방에 대한 고려입니다.


최근 나온 전기 차량 중에는 환경부의 인증에서 겨울철 거리를 길게 나오게 하려고 난방을 약하게 해 놓은 차량들이 있습니다. (기종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차량의 경우는 난방을 최대로 올려도 아주 따뜻해지지는 않는 상황인데요.


고속도로나 국도 위에서 차량이 밀리거나 할 경우 장시간 차량에 갇혀 있어야 하는데 남아 있는 배터리가 많지 않거나, 주행 가능 거리는 짧은 차량의 경우 배터리도 닳는 상황에 난방이 빵빵 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한 난방 책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요.


만일을 대비한 따뜻한 옷이나 핫팩 등을 미리 준비해 두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세 번째, 스노 타이어입니다.


이전에 겨울철 전기차 관리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가급적 스노 타이어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글 참고 : https://brunch.co.kr/@logostein/119 )


지역에 따라서는 눈이 오거나, 결빙된 바닥이 완전히 녹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본인 차량이 사륜이 아닌 후륜 구동이라면 더더욱 스노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명절 연휴에는 고향집에도 가지만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시지요.

이번 설날은 화요일이기 때문에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설전 연휴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때 여행을 가시는 분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일 명절 이동 +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 부분도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가시는 곳의 길 상황을 미리 살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일 그 기간 중에 특정 지역에 눈이 내렸고 그 지역에 도로 눈 상황이 어떤지 알고 싶으시다면 카카오 맵이나 네이버 지도에 보면 주요 도로의 CCTV를 볼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마 많이 사용 안 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봐 두시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한번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모든 길의 CCTV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고속도로에는 제법 촘촘하게 CCTV를 볼 수 있습니다.

막히는 상황도 살펴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만일 해안가로 가신다면 해수욕장들의 CCTV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해수욕장 이름 + 실시간 CCTV로 검색하면 어지간한 곳의 해안 CCTV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해양수산부 실시간 해안 CCTV https://coast.mof.go.kr/coastScene/coastMediaService.do )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설 명절이 다가오는 관계로 생각해 두면 좋을만한 사항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좀 과한 거 아닌가 하는 부분도 조금 있겠지만 그래도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니 미리 준비해 두시면 마음이 한결 편하실 거예요.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시고 명절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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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s.la/logostein2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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