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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Feb 01. 2022

명절에 남은 전, 모둠전 전골

고사리나물도 함께 해결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명절이 지나면 은근 다 먹을 것 같았지만 남는 게 전이죠.

특히 식구들이 너도나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상하기 전에 먹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레시피는 백종원 님의 것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재료: 전 종류별 2~3개, 두부 약간, 무(국물용) 약간, 고사리무침(냉장고에 있던 거), 양파 반개, 고추 1개, 대파 한 줌, 간장 1.5큰술, 다진 마늘 반 큰 술, 새우젓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700ml


무 없으면 빼도 되는 데 있으면 좋습니다.

두부 없으면 빼도 되는 데 있으면 좋습니다.

고사리무침도 옵션입니다.

원 레시피에는 물을 쌀뜨물로 하도록 쓰여 있는데 딱히 없어도 됩니다.

팁에 있다면 물에 멥쌀가루 조금 넣으시면 쌀뜨물과 비슷해집니다.

간장은 국간장, 진간장 상관없습니다.

고춧가루는 더 얼큰하게 드실 분은 0.5큰술 더해 주세요.


1. 너무 큰 전 그리고 두부는 사이즈가 좀 작은 전들과 비슷하게 잘라서 준비합니다.

2. 고추는 어슷하게 편 썰어주세요.

3. 고사리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4. 양파 반개 굵게 채 썰고, 대파도 대충 굵게 채 썰어 줍니다.

5. 무는 두께 5mm 정도에 가로세로 3~4cm 정도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6. 냄비에 무 밑에 깔고 물 붓고 중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7.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전을 주위에 둥글게 놓고 가운데에 양파, 대파, 고사리, 새우젓과 양념을 모두 넣은 후 다시 불을 중 약불로 켜 줍니다.

   여기서 물이 너무 쫄아 있으면 한 50ml 정도만 더 추가해주세요.

   양념은 너무 가운데만 넣지 마시고 주변에 좀 골고루 들어가게 해 주세요.

8. 간을 보고 맞으면 고추 올려 주고 한번 더 끓입니다. 만일에 싱거우면 간장을 조금 추가해서 간을 맞춥니다.

   살짝 단맛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여기서 설탕 1작은술 정도만 추가해 주세요.

9. 한번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마무리합니다.

    이미 전이 익어 있어서 채소들만 익었으면 마무리해도 됩니다.


오늘은 명절 후 전이 남았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모둠전 전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이니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드셔 보세요.


전만 먹을 때 와는 정말 다른 맛있는 요리로 재탄생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 소개해 드린 동그랑땡 난자완스와 더불어 과연 전이 남아서 이걸 할 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남으신 분들은 꼭 해 드셔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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