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은 간단하지만 맛은 간단하지 않음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오늘은 백종원 님의 피클을 따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간단한데 맛도 괜찮아서 파스타, 스테이크, 치킨, 피자 등과 곁들이면 아주 맛있습니다.
그럼 레시피 달려보지요.
재료: 설탕 1컵 반, 물 1컵 반, 식초 1컵 반, 소금 2큰술, 오이 2~3개, 당근 반개, 파프리카 빨간 것&노란 것 반개씩, 양파 반개, 무 1/4개(팔뚝 만한 것 기준), 통후추 5~7알, 계핏가루 1/4 작은술
채소의 양은 설탕+물+식초 섞은 것에 잠길 정도면 됩니다.
위의 채소별 양은 너무 의식하지 마세요. 저도 매번 재료의 양이 다릅니다.
통후추 없다고 순후추 쓰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갈아서 쓰는 입자 굵은 후추는 괜찮습니다.
월계수 잎을 넣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계핏가루는 정말 조금만 넣는다고 생각하세요.
1. 오이와 당근은 1~2cm 두께로 썰어줍니다.
바로 먹을 거면 얇게, 당장 먹을게 아니라면 좀 두껍게 해 줘도 괜찮습니다.
2. 파프리카와 양파는 깍둑썰기 해 줍니다.
3. 무도 너무 크지 않게 썰어 줍니다. (저는 보통 두께 2cm 내외로 썰어줍니다.)
역시나 바로 먹을 거냐 아니냐에 따라 두께 조절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두께가 이 정도라 이렇게 썰어 줬습니다만....
4. 이제 냄비나 웍에 설탕, 물, 식초, 소금, 계핏가루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어 줍니다.
5. 다 녹으면 썰어놓은 채소와 후추를 넣고 불을 중불로 켭니다.
6. 한번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끕니다.
당일 먹을 거면 얼음을 채운 보울에 그릇을 넣고 거기에 부어 빠르게 식혀 줍니다.
만일 당일 먹을게 아니라면 그대로 식혀 주었다가 병이나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너무나 간단하지만 한번 만들어 두면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피클입니다.
물론 후추, 계피 대신 피클링 스파이스를 쓰시면 더욱 파는 맛이 나겠습니다만 피클만 위해서 그걸 사긴 뭐하네요.
즐거운 식사시간에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네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