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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Oct 07. 2022

테슬라 타고 맥주 축제 -1부-

국내 여행 버킷리스트, 남해 옥토버페스트

정말 예전 남해에 여행을 왔을 때 지어지고 있던 독일 마을에 들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자재도 독일 것, 짓는 사람들도 독일 사람들이라 신기하게 여겼었죠.


당시에는 한 3분의 2 정도 지어졌을 때였습니다.

몇 년 뒤부터 남해 독일 마을에서는 9월, 10월 즈음에 독일에서 처럼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기 시작했고 언젠가부터 저도 축제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갑자기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독일마을에서 옥토버페스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려 잽싸게 독일마을에 방을 잡았고,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9월 30일은 금요일이라 휴가를 내고 오전에 출발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남해까지 4시간 반이 넘게 나오니 중간에 밥 먹고 충전하고 하면 5시간 넘게 걸리겠네요.


내려가는 길에 시간을 아끼고자 휴게소 충전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지난 몇 개 휴게소 전부 사용 중이었던 관계로 결국 함양슈차까지 내려왔습니다. 잔량이 7%였네요. ㅋ (출발할 때 55% 였습니다. 무모했어... 하하하)


다행히 속도도 잘나고 해서 남해에서 필요한 만큼만 충전하고 다시 출발!!!


체크인 시간 3시가 넘어 독일마을에 도착했네요.


오늘 저희의 편안한 밤을 책임져 줄 숙소 노이하우스입니다.


2인이 묵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조리도 가능은 해 보입니다만, 오늘은 날이 날인 만큼 조리 도구는 쓸 일이 없겠네요.


이전에도 독일마을 와봤지만 일단 지금 도착했으니 마을 분위기를 슬쩍 한번 봐야겠지요.

사실 행사 자체는 1시부터 시작했습니다.

마을 골목 안쪽은 조용조용합니다만 멀리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리네요.


확실 히 지난번 왔을 때보다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고 분위기가 달라졌네요.


오픈 하우스 하신 집도 있어서 들어가 보기도 했습니다.


집 창밖으로 보이는 마을과 바다 풍경이 좋네요.


축제 장소인 파독 기념관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파독 기념관 주차장 전체가 축제 장소로 바뀌었네요.

외부인 차량은 숙박자만 진입이 가능하고 그 외에는 아래쪽에 만들어진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올라오거나 셔틀 타고 올라와야 합니다.


파독 기념관 안쪽은 벌써부터 난리입니다. 입구에 못 보던 간호사/광부 인형이 서 있네요.

올라가는 중에 한쪽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하던데 무리하던 여성분이.... 그만.... 부디 건강하시길...


가게들마다 부스를 만들어 맥주와 안주, 그리고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저쪽 무대 쪽에서는 벌써 공연이 한창입니다.


자기 잔을 가지고 오면 맥주를 준다고 하여 텀블러를 가지고 와서 축제 오프닝 맥주 한잔 똭!


한쪽에 남해 특산품 파는 부스도 있네요.

중간에 돌아다니다가 직화로 굽고 있는 소시지를 사 먹었는데.... 너무 맛있네요.

소시지 겉을 토치로 지져주니 껍질이 바삭바삭해서 식감도 끝내줬습니다.


일단 한잔하고 내려오는데 지난번 여행 때 만난 고양이가 보이네요.


이따 6시부터 있을 퍼레이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차는 남해 옥토버페스트의 상징 맥주 오크통을 실은 트랙터입니다.


이런 게 실려 있습니다. 여기 있는 건 빈 통입니다.


매장에서 옥토버페스트 기념으로 모자도 만들었네요. (살 걸 그랬나?)


축제 인형도 있네요.


6시 정각이 되자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퍼레이드라 정말 신나네요.


정말 보기 드물게 모든 사람이 흥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맑은 날씨와 은은한 노을 그리고 축제의 흥분이 더해져 찍는 사진마다 즐거움이 느껴지네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인형탈입니다.

이 퍼레이드에서 가장 고생하신 퍼커션팀입니다.

오르막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몹시 힘드셨을 텐데 정말 쉬지 않고 연주하시더라고요.


퍼레이드 마지막은 마을 대표하시는 분들이 무대에 올라 환영인사와 건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시간입니다.

무대에서는 성악가 분들이 권주가 시리즈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올려 주고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에서의 맥주는 누가 뭐래도 1리터 잔에 마셔야죠!!


소시지는 낮에 먹은 관계로 저녁 안주는 닭날개로...


성악가 분들의 연주가 끝난 후에는 EDM 분위기가 되었는데...

분위기 소개는 영상으로.


이날이 첫날인데 이 정도면 다음날 토요일에는 더 난리였을 것 같네요.


아래 주차장 쪽 부스에 들렀더니 탄수화물이 있네요.


야끼소바에 맥주 한잔 더 마시고 이제 쉬러 갑니다.

숙소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땡기네요...

독일 아이스크림이라 해서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이거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즐거운 축제 첫날이 끝났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달려왔는데 보람이 있었네요.


운행 정보는 아침에 55% 상태에서 출발하여 함양 슈차에 7%로 도착하여 52%까지만 충전하여, 독일마을 숙소에 도착했을 때 32% 남았네요. 전체 주행 거리는 372km였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독일마을에 좀 더 있다가 순천 국가정원에 들러 올라갈 예정인데요.

2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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