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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 율리시즈 Dec 23. 2017

아라비아 커피로 정신차리고...

이스라엘 성지순례-커피

잘 알려진 ‘아라비아식 커피’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곳곳에서 맛볼 수 있었다. 커피 자체의 맛뿐 아니라 따르는 커피폿(coffee pot)도 독특하고 멋있었다. 우리가 보통 마시는 커피폿과는 달랐다.‘달라ㅎ(dallah)’라고 부르는 이 커피폿은 전통적 아라비아 커피(Arabic coffee) 또는 걸프 커피(Gulf coffee)를 마실 때 사용한다. 커피잔도 터키식 커피 또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잔처럼 작다. 중국차를 마실때의 잔같다. 그만큼 커피맛이 강하다는 뜻도 된다.


아라비아 반도 또는 중동전역에 걸쳐 마 전통이 된 아라비 커피 마시기는 특히 생강과에 속하는 카다몸(Cardamom 또는 Cardamon)을 넣은 카다몸 커피가 좋았으며 그 풍미가 강하다. 베들레헴의 성탄성당 바로 뒤편 ‘우유 동굴(Milk Grotto)’로 가는 길엔 길거리에서 한 팔레스타인 할배가 카드몸 커피를 팔고 계셨다. 할배의 카드몸 커피를 다시 마시고 싶다. 가면 한번에 두잔을 마셔야지...


*


-아랍어로 카ㅎ와(qahwa): ‘우려내다(brew)’란 뜻.


-아랍어에서 터키어로 카ㅎ베(kahve)


-터키에서 네들란드의 코피(Koffie)


-1582년 네들란드에서 영국의 커피(Coffee)로.

Photo: Wiki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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