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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카당스 Jun 09. 2019

Day 6

바쁜 하루

오늘은 하루 종일 바빠서 많이 못 그렸다. 표정 따라 그리는 데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고작 표정 여섯 개 그리고 지쳤다. 책에는 표정이 달라도 같은 사람의 머리라는 통일성이 있었는데, 그리고 나니 여섯 개의 머리가 다 제각각이었다.

짜증, 화, 분노, 우울, 걱정, 겁이남

오전에는 회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오후에는 밖에서 간단히 브런치를 먹고, 와이프가 친구 병문안을 간다고 해서 혼자 아이를 돌봤다. 힘들었지만 우리 귀여운 루나와 더 친해진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

상큼한 케일 쥬스와 오렌지 튜머릭 쥬스
오믈렛. 같이 나온 토스트가 의외로 진짜 맛있었다.
자주 가는 브런치 집 내부

댄 브라운의 강의를 듣다가 삘받아서 스릴러를 읽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집어 든 것은 명작 중의 명작인 '양들의 침묵'. 과연 명불허전. 페이지를 붙들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었다. 나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올까? 열심히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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