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외노자 일기 - 6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정말 말도 안되게, 정신없이 바빴다. 은행에서 Risk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내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바로 코로나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하는 태스크 포스 업무를 하라는 것. 덕분에 그 동안 힘들게 지켜왔던 워라밸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매일 12-14시간씩 주말도 없이 일하다보니 삶은 피폐해졌다. 성과를 인정받고, 새로운 기회도 얻었지만, 무언가 빠진 느낌이었다.
조금 여유가 생기고, 다시 브런치로 돌아왔다. 조금씩이나마 외국 회사에서, 외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써내려가고자 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