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트렌디한 영화사, A24가 비주류 영화를 흥행시키는 비결
지난 수요일, 제80회 골든글로브 2022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 영화 부문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양자경)과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을 석권했어요!
에에올의 배급을 맡은 미국의 독립 영화사 A24.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네요? 국내에 소개된 영화 중 가장 유명한 건 '미나리'와 '문라이트'. A24는 처음 들어도, 이 두 영화 아시는 분은 많으시죠? 한국에서 꽤 흥행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갈 길도 멀고 크지도 않은 독립 영화 시장, 대체 흥행작을 줄줄이 만들어내는 비결이 뭘까요?
1. 지금 가장 트렌디한 영화사 A24는 2012년 출발한 인디 영화 스튜디오입니다. 할리우드가 외면해온 비주류 소재로 1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문라이트', '미나리', '유포리아', '에에올' 의 배급을 맡으며 주목받았어요.
2. A24의 첫 번째 전략은 영화 마니아와 대중을 동시에 끌어모으는 게 목표였어요. 그래서 뚜렷한 목소리를 가진 감독의 작품에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걸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제작사들이 명성을 얻고 돈을 벌면, 보수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이 많아요. 그러나 A24의 대단한 점은 여전히 기이하고, 색다르며, 야심찬 스토리를 지원하는 데 노력한다는 겁니다. 영화계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일이에요.”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 2017년 5월 GQ 인터뷰에서
3. 소셜 마케팅은 A24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틴더를 활용한 영화 '엑스 마키나'의 홍보 캠페인은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았어요. 주인공 에이바는 채팅 상대에게 “나를 더 알고 싶으면, 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오세요.”라고 말해요.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바로 영화 홍보 영상이 등장했죠.
4. A24는 단순 영화사라고 보긴 부족합니다. 팟캐스트, 매거진, 영화 관련 기사, 굿즈 등을 기획해요. 이를 계기로 영화 전문 미디어로 발돋움했어요.
5. 영화의 본질을 되살리는 게 A24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남다른 작품을 선보이고, 작품에 대해 떠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거든요. 영화의 배경이 된 곳에서 즐기는 야외 무료 상영회 ‘A24 퍼블릭 액세스’가 대표적이예요.
“모든 사람이 몇 년 전만 해도, 영화가 어떻게 몰락하게 되었는지를 얘기했어요.
그런데 A24가 사람들을 다시 영화관으로 불러들이고 있어요. 그들이 시대정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배급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A24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곳입니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2017년 GQ 인터뷰 중에서
할리우드가 외면해온 비주류 소재로 10년 만에 가장 트렌디한 영화사가 된 A24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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