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단어가 주는 영감 한 샷 - 서신정편

롱블랙 노트처럼, 낯선 단어도 쉽고 재밌게

by 롱블랙

요즘 자주 언급되는 단어들이 있어요. ‘어휘력’, ‘문해력’.


점점 사람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이 떨어져간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되죠. 관련 이슈에 대한 사건들은 온라인을 뜨껍게 달구곤 합니다.


저도 낯선 단어, 특히 한자어를 마주칠 땐 애써 침착한 척하며 네이버 사전을 켜곤 해요...


그래도 낯선 단어들이 주는 영감과 번뜩임은 항상 새롭고 짜릿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어요!




롱블랙 ‘타임리스 위크’ 첫 번째 주인공 서신정 채상장의 이야기로 ‘낯선 단어가 주는 영감 한 샷’을 마셔볼까요? 채상이 뭔지 모르셨다면, 더 환영입니다!



대오리

: 대나무 겉껍질을 얇게 쪼개 가늘고 긴 종이처럼 만든 것. 댓살이라고도 불러요.


왕죽王竹

: 통 대나무


채상彩箱

: 채죽상자의 줄임말이에요. 대오리를 엮어 만드는 상자를 채죽상자라 합니다. 대나무 공예 중에서도 가장 난도가 높대요!


채상장彩箱匠

: ‘채상 만드는 사람’을 말해요. 채상은 1975년 1월 29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됐다는 사실!


죽세 공예품竹細工藝品

: 대나무를 재료로 정교하게 만든 공예품을 말해요. 즉, 채상은 난도가 가장 높은 죽세 공예품에 속하는 거죠.


옻칠옻漆

: 가구나 공예품에 윤을 내기 위하여 옻을 바르는 일을 말해요. 채상에 옻칠을 하는 이유는 습기로 나무가 상하는 걸 막기 위해서래요.


프리츠한센 150주년 전시에 한국의 장인 4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한 서신정 장인. ⓒ프리츠한센



전통공예이니 채상 전시장에만 놓여있을 것 같으셨죠? 가구부터 패션까지, 유수의 브랜드가 서신정 장인을 찾습니다.

윤현상재 전시에 작품이 소개되고,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Balvenie와 협업해요. 2023년엔 시몬느0914*와의 협업이 공개될 예정이래요!

*연 매출 1조원의 국내 1위 명품 핸드백 제조 기업이다. 고객사로 마크 제이콥스, DKNY 등이 있다.

세계 공예 전문가들 예외는 아니에요. 2008년엔 베이징 올림픽, 2014년엔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초청을 받아 채상을 시연했어요. 미국과 일본, 2019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도 초대받았죠!

국가무형문화재 53호 채상장, 서신정 장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지 않으세요? 지금 전문을 롱블랙에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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