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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민 Oct 03. 2016

전문가를 전문가답게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법칙 세가지

고 구본형 선생에게 배우는 전문가의 조건

커리어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업계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한다. 뛰어난 실행 능력과 깊이 있는 지식, 그리고 넓은 업계 인맥은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커리어의 필수조건으로 주로 생각되곤 한다.


 그러나 전문가의 영역이 꼭 ‘뛰어난 업무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은아니다. 고 구본형 선생은 저서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에서 전문가가 가져야 할 핵심 능력을 업무 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찾는다.
진정한 전문가로 받아들여지려면그 전문성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음을 명심하라.

첫째, 비전문가인 당신의 아내라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는 해당 분야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핵심은 늘 간단하고 명쾌하다.

둘째, 중학교에 다니는 당신의 아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라. 나는 전문 용어를 쓰는 사람을 절대로 믿지않는다. 전문 용어의 남용은 그들이 잘 모르고있다는 확실한 증거이거나 내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만이 전문 용어의 뒤로 숨고 싶어한다. 전문 용어를 남발하는 사람은 절대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없으며, 결국에는 당신 속을 뒤집어 놓을 뿐이다

셋째, 고객이 지금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요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철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일반론으로 흐르면 현장 실무 경험이 없음을 증명할 뿐이다. 그러나 지엽에 얽매이면 전체의 균형을 잃게 된다. 철학은 멀리 보게 하고 일관성을 유지하게 한다. 철학은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게 해 주는 강력한 상품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위 세가지는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토대라기 보다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전문적인 영역을 쉽고 가치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정보의 과잉인 이 시대에 필요한 전문가의 진짜 자질이 아닐까. 오래된 그의 저서를 보며 깊은 공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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